코인텔레그래프는 오픈AI가 3월 25일, 챗GPT-4o(ChatGPT-4o) 모드에서 이미지 생성을 도입하면서, 사용자들이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AI 이미지들을 소셜 플랫폼에 대거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인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 확산되며, 밈코인 시장에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이 열풍에 동참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AI로 생성한 지브리풍 자화상을 게시하며 2억 1,900만 팔로워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록 두 사람 모두 해당 밈코인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 여파는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지브리 테마 밈코인인 ‘GHIBLI(지브리피케이션)’는 출시 19시간 만에 시가총액 2,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초기 가격 대비 약 39,010% 상승했으며, 현재 0.017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개 이상의 지브리 관련 신규 밈코인이 생성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밈코인 폭등은 한동안 침체됐던 밈코인 시장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밈코인 트레이더 삭스(Sachs)는 “이번 지브리 열풍이 1억 달러까지 치솟아 다시 시장에 희망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지금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밈코인의 급등은 높은 리스크도 수반한다. 지난해 11월 밈에서 파생된 ‘칠가이(CHILLGUY)’ 토큰은 최고 시총 6억4,300만 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95% 이상 폭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트렌드 기반 밈코인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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