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적 비트코인(BTC) 비판가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게임스탑(GameStop)의 비트코인 전략을 강하게 비난하며, 해당 전략이 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사업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게임스탑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주가는 일시적으로 15% 상승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됐다.
유투데이는 시프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처로 보지 않는 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주식을 팔고 있다”며, 비트코인 투자 유입 후 단기 급등에 따른 FOMO(불안감에 의한 매수) 현상 뒤 되팔기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기관투자자들을 ‘도박꾼’으로 표현하며, 게임스탑 주가의 반복적인 하락 원인으로 BTC를 지목했다.
실제로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 22.11% 급락했으며, 비트코인 투자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시프의 주장에 대해 일부는 공감했지만, 다수는 그가 관심 유도를 위한 반(反)크립토 발언을 반복한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투데이는 게임스탑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유사한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게임스탑의 BTC 매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얼마나 많은 BTC를 매입하느냐가 커뮤니티의 신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 및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게임스탑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제기된다. 그러나 단기 주가 하락과 비판 여론이 공존하는 가운데, 게임스탑의 전략은 여전히 시장에서 평가받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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