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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50달러 돌파 실패…불장 끝났나, 아니면 일시적 저항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8 [08:30]

솔라나, 150달러 돌파 실패…불장 끝났나, 아니면 일시적 저항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8 [08:30]
솔라나(SOL)

▲ 솔라나(SOL)     ©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는 3월 25일 147달러 터치 이후 8% 급락하며 150달러 저항선 돌파에 재차 실패했다. 최근 3주간 해당 구간을 넘지 못하면서, 불장 종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밈코인 열풍과 인공지능 관련 디앱(DApp) 수요가 시들해지며 온체인 거래량이 급감한 점을 주된 하락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안에 솔라나가 포함되지 않은 점,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BNB 체인에 추월당한 점 등이 시장의 신뢰를 흔들었다.

 

이와 관련해 니키타 비어(Nikita Bier)는 “솔라나는 모바일 친화적 구조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우호성 덕분에 장기적으로 강세”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밈코인 광풍이 수백만 신규 사용자를 웹3와 지갑 생태계로 유입시켰다는 점에서, 솔라나의 확장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수치상으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24일 기준 솔라나의 7일 디앱 수익은 1,200만 달러로 2주 전 2,370만 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체인 수수료 역시 660만 달러에서 360만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총 예치 자산(TVL)은 5,320만 SOL 수준으로 안정적이지만, 수익성과 활동 감소가 투자자 이탈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의 DEX 점유율 하락도 주목했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DEX 시장을 주도했던 솔라나는 최근 BNB 체인과 이더리움에 밀리며 거래량 기준 점유율이 하락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7일간 거래량이 35% 증가했고, 펜들(Pendle)은 무려 186% 급등해 대조를 이뤘다.

 

현재로서는 SOL이 단기간 내 150달러를 돌파할 모멘텀은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팬텀(Phantom) 지갑이 2024년 애플 앱스토어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사례처럼, 솔라나는 사용자 경험과 탈중앙화 간 균형 면에서는 여전히 독보적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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