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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LO, SEC 위원장 지명자 폴 앳킨스 전폭 지지…"명확한 규제가 혁신 이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8 [08:40]

코인베이스 CLO, SEC 위원장 지명자 폴 앳킨스 전폭 지지…"명확한 규제가 혁신 이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8 [08:40]
폴 앳킨스 청문회/출처: X

▲ 폴 앳킨스 청문회/출처: X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폴 앳킨스(Paul Atkins)에 대해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Paul Grewal)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앳킨스가 디지털 자산 산업에 명확하고 실용적인 규제를 도입함으로써 미국의 기술·금융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상원 청문회에서 앳킨스가 “불명확하고 정치화된 과잉 규제가 자본 형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암호화폐에 우선순위를 둘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SEC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미국 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명확한 규제 아래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역시 최근 들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강하게 촉구해 온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측 반발도 거세다. 코인게이프는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앳킨스의 월스트리트 및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관계를 지적하며, 이해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워런은 그가 샘 뱅크먼-프리드와 같은 억만장자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는 점을 비판하며, 금융위기 당시 위험을 과소평가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앳킨스는 자신이 설립한 금융 컨설팅 회사 파토막(Patomak Global Partners)의 지분 2,500만 달러 상당을 인준 후 90일 이내에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총 자산은 3억 2,7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그는 기존 SEC 후보자보다 높은 윤리 기준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코인게이프는 앳킨스가 인준될 경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SEC 위원장이 추진했던 강경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자본 형성과 투자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있어서 기업들의 활동 공간을 넓혀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앳킨스 체제 하에서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이 ‘불확실성’이라는 가장 큰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그의 정책이 ETF 승인, 거래소 등록 간소화, 프로젝트 성장 촉진 등의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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