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LO, SEC 위원장 지명자 폴 앳킨스 전폭 지지…"명확한 규제가 혁신 이끈다"
코인게이프는 상원 청문회에서 앳킨스가 “불명확하고 정치화된 과잉 규제가 자본 형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암호화폐에 우선순위를 둘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SEC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미국 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명확한 규제 아래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역시 최근 들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강하게 촉구해 온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측 반발도 거세다. 코인게이프는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앳킨스의 월스트리트 및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관계를 지적하며, 이해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워런은 그가 샘 뱅크먼-프리드와 같은 억만장자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는 점을 비판하며, 금융위기 당시 위험을 과소평가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앳킨스는 자신이 설립한 금융 컨설팅 회사 파토막(Patomak Global Partners)의 지분 2,500만 달러 상당을 인준 후 90일 이내에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총 자산은 3억 2,7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그는 기존 SEC 후보자보다 높은 윤리 기준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코인게이프는 앳킨스가 인준될 경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SEC 위원장이 추진했던 강경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자본 형성과 투자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있어서 기업들의 활동 공간을 넓혀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앳킨스 체제 하에서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이 ‘불확실성’이라는 가장 큰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그의 정책이 ETF 승인, 거래소 등록 간소화, 프로젝트 성장 촉진 등의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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