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 지지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의 2018년 '이더리움 연설'과 관련된 감사보고서(IG Report)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코인게이프는 디튼 변호사가 SEC의 과거 결정이 공정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힌먼 연설과 관련된 연방 감사관 보고서가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와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마크 우데야(Mark Udeya)에게 공개 지지를 요청하며 “대중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과거 디튼이 이미 힌먼의 연설과 관련된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힌먼 전 국장은 이더리움(ETH)이 증권이 아니라는 발언으로 ‘프리 패스’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가 재직 중이던 법무법인 심슨 대처(Simpson Thacher)와의 관계가 연방법 18 USC 208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됐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최근 크라켄(Kraken), 컴벌랜드(Cumberland), 컨센시스(Consensys) 등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일부 소송을 철회하며 유화적인 규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C가 이번 디튼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최근 SEC 홈페이지에 XRP, 솔라나(SOL) 등 알트코인의 법적 성격에 대한 문서가 게시됐지만, 디튼은 "이 문서는 SEC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SEC의 입장이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규제 명확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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