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주요 수요 구간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 급락과는 달리 이번 주 +0.4% 상승 마감하며 디커플링(탈동조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주 S&P500 지수가 무역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5,580포인트까지 급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84,300달러 부근에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주간 마감 직후 4시간 봉에서 소폭 상승한 점은, 비트코인이 점차 전통 금융시장과 독립적인 가격 흐름을 갖춰가고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BTC가 여전히 핵심 저항선인 89,000~91,0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85,5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어 약세 전환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BTC는 83,8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단기적으로는 82,000달러 지지선 방어가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82,000달러가 붕괴될 경우 대규모 손절매가 발생하며 80,000달러 하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85,500달러 회복 시에는 강한 반등세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9만 달러 저항 구간 돌파를 시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한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디커플링 현상이 지난 2022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BTC는 글로벌 증시와 밀접하게 연동됐지만, 최근에는 점진적인 독립성 확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의 하락을 ‘장기 매집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향후 며칠이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BTC가 200일 이평선을 회복할 경우 강한 회복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으며, 반대로 이를 넘지 못할 경우 하방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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