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소송, 8월 7일까지 지연될까? 전 SEC 변호사 "사실 아냐" 일축

▲ 리플, XRP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XRP 관련 소송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주장된 ‘8월 7일 발표설’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XRP 지지자 ‘브렛(Brett)’이 SNS를 통해 “SEC는 8월 7일까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글(Marc Fagel)은 해당 발언을 “틀리고 멍청하다(stupid and wrong)”고 일축하며 근거 없는 정보라고 비판했다. 해당 주장에 인용된 문서 또한 2023년 여름 것으로 판명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최근 리플과의 항소를 철회하고, 리플 측도 교차 항소를 취하한 점에 주목했다. 더불어 SEC가 최근 크라켄(Kraken), 컴벌랜드(Cumberland), 컨센시스(Consensys)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취소하며, 리플 사건도 유사하게 조기 종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향후 60일 내 리플 소송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리플이 합의 관련 문서를 준비한 상태이며, SEC 내부의 투표 절차가 30일 이내로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는 현재 소송 이슈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SEC 발표 시점에 따라 큰 변동성이 예상되며, 향후 반등 여부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달려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SEC가 소송 종결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는 정황은 분명하다”며 “다만 공식 발표 시점은 불분명하므로 과도한 추측보다는 법원의 판단과 SEC의 공식 발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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