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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도 코인 만든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30 [02:30]

버거킹도 코인 만든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30 [02:30]
출처: 버거킹 트위터

▲ 출처: 버거킹 트위터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Burger King)이 자체 암호화폐 ‘버거 코인(Burger Koin)’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킹 영국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은 “우리가 ‘버거 코인’을 만들면 어떨까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커뮤니티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 게시글에 대해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반응한 반면, “이미 암호화폐 시장은 밈코인 사기로 넘쳐난다”며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했다. 한 사용자는 굳이 코인보다는 브랜드 굿즈 출시가 더 낫겠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버거킹은 과거에도 암호화폐와 관련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2023년에는 파리 매장에서 비트코인(BTC) 결제를 도입했으며, 2025년 2월 기준 네덜란드, 독일, 베네수엘라 지점에서도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반면, 도지코인(DOGE)의 경우 2021년 브라질에서만 제한적으로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는 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버거킹이 BTC 결제를 시작했다”는 게시글에 대해 “We need DOGE”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도지코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이 발언은 도지코인 가격에 일시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버거킹의 움직임은 최근 기업들이 밈코인·브랜드코인으로 팬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과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실제 코인 출시 여부보다, 브랜드 충성도와 바이럴 효과를 노린 ‘테스트성 여론조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유투데이는 “아직 정식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브랜드가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시장 내 파급력은 충분하다”며 “커뮤니티 피드백에 따라 프로젝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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