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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월 수익률 평균 34.7%…하락장 속 반등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30 [06:00]

비트코인 4월 수익률 평균 34.7%…하락장 속 반등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30 [06: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사적 통계는 4월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분석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BTC의 4월 평균 수익률은 34.7%로, 11월(40.5%)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온 달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단기 하락세에 놓여 있으나, 4월은 '업릴(Upril)' 혹은 '에이프릴(APEril)'로 불리며 과거 상승 랠리의 주요 시기로 여겨져왔다. 시간 보정 중간값(median return) 역시 5.32%의 플러스를 기록, 통계적으로 4월은 강세장이 우세했던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반론도 존재한다. 2021년 이후 비트코인이 4월에 상승 마감한 것은 단 한 번(2023년 +3.05%)뿐이라는 지적이다. 2022년은 약세장, 2023~2024년은 랠리와 조정이 반복된 해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통계에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BTC는 82,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단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연준의 금리 결정, ETF 자금 유입 여부 등이 향후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14년 넘는 거래 이력을 보유한 BTC는 가격 이력 자체만으로도 유의미한 분석 도구가 될 수 있다"며, 4월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격 이력은 참고 지표일 뿐, 매수 시점은 시장심리와 거시 흐름을 고려한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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