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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美 경기침체 확률 40%…비트코인, 무역전쟁에 24% 폭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30 [08:20]

2025년 美 경기침체 확률 40%…비트코인, 무역전쟁에 24% 폭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30 [08:20]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

 

코인뷰로(Coin Bureau) 설립자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미국이 2025년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40%로 평가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양적완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퍼크린의 분석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측근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고, 연방 일자리 축소 및 예산 삭감 등의 정책이 경기 후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경제 불확실성은 달러인덱스(DXY)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금이 유럽 시장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 관세 정책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며 급락을 야기했다. 비트코인(BTC)은 1월 20일 고점인 109,000달러에서 약 24% 하락해 현재는 82,366달러로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역시 동반 급락했고, 시장 심리는 트럼프 재선 직후의 낙관론에서 공포로 전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현재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아래에서 거래 중이라고 전하며, 기술적 약세 흐름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닐콜라이 손더가르드(Nicolai Sondergaard) 나센(Nansen)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유지되는 한 암호화폐 시장은 4월까지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최근 트럼프가 무역관세 수위를 다소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비트코인이 3월에 저점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발언이 시장 반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5년 미국 경제와 대외 무역정책의 방향이 암호화폐 시장 회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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