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10일 연속 순유입…1분기 마감 전 1억9,700만 달러 자금 유입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들이 최근 2주간 강한 반등과 함께 총 1억9,6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1분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는 3월 초 대규모 자금 유출 이후 되살아난 강세 심리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뉴스BTC는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ETF들이 금요일 하루에만 9,347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그 전 10거래일 연속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2월과 3월 초 투자심리 위축 국면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뉴스BTC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이끈 주체는 블랙록(BlackRock)의 IBIT로 1억7,195만 달러를 끌어모았고,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도 8,684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아크인베스트(ARK)의 ARKB에서는 4,097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인베스코 BTCO, 위즈덤트리 BTCW, 비트와이즈 BITB에서도 각각 700만~1,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 GBTC와 프랭클린 템플턴 EZBC는 큰 자금 이동 없이 마감했다.
뉴스BTC는 1분기 전체 흐름에 대해 "1월엔 52억5,000만 달러 순유입이라는 강세 출발을 보였지만, 2월과 3월엔 총 42억5,000만 달러가 유출되며 흐름이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3월 말 순유입은 이러한 유출 흐름에 제동을 건 첫 번째 조짐으로, 향후 시장 회복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뉴스BTC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기조가 장기적으로 기관투자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외 관세 변화 등 매크로 변수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현재 83,07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40.52% 감소해 171억7,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지지선 유지를 시도 중이지만, 거래량 감소와 심리 불확실성이 겹치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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