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전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매크로 투자 전문가인 라울 팔(Raoul Pal)은 비트코인(BTC)의 조정이 거의 끝나가며, 곧 강한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10주 시차를 강조하며, 현재의 상승 전조는 예고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은 팔이 공유한 글로벌 M2(세계 총통화량) 지표를 인용해, 2024년 말 저점을 찍은 후 급격히 반등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다림은 거의 끝났다"며 유동성 회복이 비트코인 반등의 선행 신호라고 주장했다. 반면, GMI(Global Macro Investor)의 수석 리서치 책임자인 줄리안 비텔(Julien Bittel)은 12주 시차를 언급하며, 이번 주 중 단기 바닥을 형성한 후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데일리호들은 팔의 기존 전망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3월 초 "비트코인은 Q4 2024에 발생한 강달러 및 고금리에 따른 유동성 긴축의 여파를 아직 받고 있다"고 분석했으나, 현재는 "금융 여건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M2는 다시 고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팔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고점이 최소 210,000달러, 최대 80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 가격 흐름을 예측하는 '로그 회귀 채널(Log Regression Channel)' 상에서 비트코인이 꾸준히 상단을 향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300달러에 거래 중이며, 전일 대비 0.73% 하락했다. 데일리호들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따라 상승 전환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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