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펀드스트랫(Fundstrat) 리서치 총괄 톰 리(Tom Lee)가 4월 주식시장이 'V자형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투자심리 급락과 유사한 시점이 이미 지나갔다며, 기술적 반등 조건이 모두 갖춰졌다고 진단했다.
데일리호들은 리의 CNBC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VIX(변동성지수)의 급등, 투자자 심리 붕괴, 소비자 신뢰 하락은 2018년 2월과 매우 유사한 흐름”이라며, “당시에도 첫 저점 이후 시장은 급격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투자심리 붕괴가 선반영되면서 시장이 상승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간 8,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머니마켓으로 유입되며 투자자들이 현금을 대거 비축해왔다. 그는 이러한 유동성 대기 자금이 시장 상승의 연료가 될 수 있으며, 2017년 세제개혁 당시와 유사한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데일리호들은 톰 리가 4월 2일 이후 주식시장이 급반등할 가능성에 강한 확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당시 공포가 반복됐고, 이제는 대부분의 패닉이 선반영됐다”며, “기술적으로도 급락 이후 강한 매수 반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V자 반등(V-shaped recovery)’은 급락 후 단기간 내 강하게 상승하는 전형적인 기술적 패턴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강한 반등 신호로 간주된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경기 침체 발언으로 인해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급락했던 점도 참고할 만한 배경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단기 변동성이 여전히 높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와 함께 경제지표 발표 등이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톰 리는 3월 초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올해 1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후반기에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만약 시타델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면 훨씬 더 빠르게 비트코인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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