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왕춘은 총 4인으로 구성된 ‘프람2(Fram2)’ 우주탐사팀의 일원으로, 스페이스X(Space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 캡슐을 타고 플로리다에서 오후 9시 46분(미 동부시간)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3~4일간 진행되며, 장거리 우주탐사의 장애를 줄이기 위한 과학 실험이 다수 포함돼 있다.
유투데이는 프람2 임무가 비트코인 부호 왕춘의 자금 지원으로 실현됐다고 전했다. 왕은 초기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단 2년 만에 수천 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으며, 현재 몰타 국적을 가진 기업가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이번 임무가 과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우주에서 인체를 촬영하는 최초의 의료용 엑스레이 실험, 중력 없이 버섯을 재배하는 실험 등 20개 이상의 과학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특히 뼈 밀도 변화에 대한 데이터 수집은 장기 우주탐사 준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유투데이는 왕춘이 130개국 이상을 여행한 글로벌 탐험가로도 유명하며, 이번 임무를 통해 몰타 역사상 최초의 우주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 업계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이 이제 우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주비행이 비트코인 산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기술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상징성과 홍보 효과 면에서 BTC 생태계에 긍정적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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