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TC)에 대해 기존의 하락 전망을 뒤집고,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근거로 최대 10만 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2,1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으로는 1.5%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세계 대상 보복 관세 발언 이후 위험자산 전반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한 가운데, 브란트는 BTC 차트 상에서 상승 반전 가능성이 높은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패턴의 넥라인이 수평이 아니라 기울어져 있어 신뢰도가 다소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다른 분석가 네이트 로빈스는 "이 패턴이 더 큰 역헤드앤숄더의 넥라인 재테스트일 뿐이며, 궁극적 목표는 13만 5,000달러"라고 응수했다.
온체인 지표는 상반된 흐름을 나타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30일 기준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지표는 365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스 크로스를 기록하며 단기 모멘텀 약화를 경고했다. 이는 중단기 가격 압력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분석가 알리 차트(Ali Charts)는 최근 1주일간 3만 개 이상의 BTC가 거래소에서 출금되었다며, 이는 매집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전문가 의견과 온체인 데이터가 혼재된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강세 전환에 대한 기대가 살아날 수 있지만, 반대로 이탈 시 추가 투매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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