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4월 2일 ‘관세 발표(Liberation Day)’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 파이네트워크(PI), 페페(PEPE), 솔라나(SOL)는 가격 하락에 취약한 종목으로 분류되며, 단기 매도 대상으로 지목됐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25개 이상 국가를 대상으로 20% 이상의 신규 관세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무역 긴장과 함께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도 현재 81,000달러선을 간신히 지키는 가운데, 시장 전반이 하락 압력에 노출된 상태다.
이더리움은 주요 지지선이었던 1,820달러가 붕괴된 이후 1,805달러까지 후퇴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75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550달러까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파이네트워크(PI)는 3월 들어 70% 이상 폭락하며 상위 100개 코인 중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 관련 뉴스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0.7064달러로 전일 대비 10% 추가 하락했다.
밈코인 페페(PEPE)도 급락세에 직면했다. 24시간 기준 7% 하락한 0.000007074달러에 거래 중이며, 대형 고래가 1,0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바이낸스로 이동시키며 추가 매도 압력을 유발했다.
솔라나는 126달러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12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했다. RSI는 38선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120달러가 무너지면 11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하락 채널 내에서 지속적으로 저항받고 있어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코인게이프는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PI, PEPE, SOL 네 종목을 단기 매도 후보로 분류하며, 4월 2일 트럼프의 정책 발표 전까지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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