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바보가 되지 마라, 비트코인을 사라(Don’t be a fool. Buy Bitcoin)”는 메시지를 남기며 매수 시점을 강조했다. 이날 세일러는 광대 분장을 한 AI 생성 이미지를 함께 게시하며 비유적으로 시장을 조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82,390달러에서 상승세를 타며 한때 84,350달러를 돌파했고, 현재는 84,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일러는 3월 31일 22,048 BTC(약 19억 2,0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는 총 528,185 BTC(약 356억 3,000만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이다.
그러나 세일러의 대규모 매수 전략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 단말기에 따르면, 뉴욕 기반 중개회사 모네스 크레스피 하르트(Monness Crespi Hardt)는 스트래티지의 주식 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최근 진행된 7억 달러 규모의 영구 우선주 발행이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수요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현재 시장 포화 상태에서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세일러의 공격적인 매수 행보는 인상적이지만,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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