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45% 하락 vs 100% 상승? 이더리움 반등 이끌 3가지 키워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2 [04:00]

45% 하락 vs 100% 상승? 이더리움 반등 이끌 3가지 키워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2 [04: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올해 들어 45% 가까이 하락했지만, 오히려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 리더십 교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 여러 가능성이 맞물릴 경우 2026년까지 가격이 2배로 오를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4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저평가받고 있으며, 12개월·3년 수익률 기준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부정적인 투자심리는 향후 개선 신호가 나올 경우 가격 급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 특히 연내로 예정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성공할 경우 투자자 심리가 급반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모틀리풀은 3월 17일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의 공동 집행이사 교체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제시한 생태계 확장 전략과 맞물려, 네트워크 확장성과 처리속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이 실행에 옮길 전략이 시장에 신뢰를 준다면 단기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AI 부문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AI 부문의 시가총액은 약 233억 달러이며, 이 중 81억 달러가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작동하고 있다. 향후 수많은 AI 프로젝트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기반 체인으로서의 이더리움은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더모틀리풀은 이더리움이 2배 상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호재 하나가 아닌, 여러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업그레이드의 성공, 새로운 비전 제시, 신성장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보, 투자심리 개선이 한꺼번에 이뤄져야만 100%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지금 이더리움이 시장의 조롱을 받는 상황이 오히려 반등의 전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