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론 머스크 정부 잔류 발언 이후 7% 급등하며 단기 반등세를 보였다. 시장은 머스크의 행보에 따라 DOGE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일 장중 0.16달러에서 0.18달러까지 급등하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자산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5일 단순이동평균(SMA)을 돌파하면서 단기 강세 전환 신호가 나타났고, 거래량 증가도 이를 뒷받침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상승의 촉매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지목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를 가능한 한 오래 정부 내에 남기고 싶다”고 밝히며, 머스크가 현재 정부 효율화 부서(DOGE)의 특별 고문직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스크가 5월 말까지 해당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에는 테슬라 경영에 복귀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DOGE는 0.1709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며 0.1761달러 저항선을 돌파 시도 중이다. 만약 13일 SMA인 0.18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돌파한다면, 0.2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0.17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16달러까지 조정이 예상된다.
코인게이프는 머스크의 거취 불확실성이 최근 DOGE 가격 변동성의 핵심 요인이었으며, 이번 발언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DOGE는 시장 전반 약세 속에서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향후 DOGE 가격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0.18달러 돌파 여부다. 이를 넘길 경우 단기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고점 낮추기 패턴 속에 단기 피로감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머스크의 정부 내 영향력과 추가 발언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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