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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번 주 88,000달러 넘을까? 관건은 ETF 자금 흐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2 [08:03]

비트코인, 이번 주 88,000달러 넘을까? 관건은 ETF 자금 흐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2 [08:03]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 자금 유입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5,000달러를 회복했다. 래리 핑크(Larry Fink)의 기축통화 발언도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트럼프 관세 이슈로 전일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3.7% 상승, 85,499달러까지 회복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테더(Tether),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기관들의 연쇄 매수 발표가 상승에 기여했으며, 미국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심의 일정도 추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ETF 흐름이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고 지적하며, 이날 블랙록의 IBIT는 1,5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1,9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3,260만 달러 순유출을 보였다. 이는 블랙록 CEO 래리 핑크가 최근 주주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글로벌 기축자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85,25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는 상승 반전을 나타내고 있다. 볼린저 밴드는 상단 저항선인 88,244달러까지의 확장을 시사하고 있으나, 해당 구간에서의 강한 매도 저항도 동시에 예고된다. 하단 지지선은 82,500달러, 주요 방어선은 80,749달러로 제시되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85,500달러를 돌파할 경우 88,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넘지 못하면 다시 82,500달러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ETF 자금 흐름과 연준 관련 거시경제 지표가 이번 주 추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중장기 상승 추세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강력한 저항선인 88,000달러 부근 돌파가 관건이다.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래량 동반 돌파와 ETF 자금 유입의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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