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8만5,000달러를 재돌파하며 상승 추세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핵심 저항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9만1,780달러(Fibonacci 78.6%) 및 10만6,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말부터 이어진 조정 흐름 속에서 7만6,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8만1,855달러(피보나치 61.8%) 구간에서 지지를 받으며 강세형 ‘모닝스타 캔들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에서는 단기 모멘텀 약화를 보이고 있어 추세 전환 여부에 주목된다.
한편, 크립토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기준 저항 구간으로 9만4,280달러 및 11만2,380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4일간 2만1,000 BTC가 거래소로 유입되며 공급 압력이 높아졌고, 이는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여전히 조정을 겪고 있다. 4월 1일 하루 동안 총 1억5,764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ARK 21Shares와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순으로 유출액이 컸다. 반면, 비트와이즈(Bitwise)와 프랭클린(Franklin)은 소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관 자금 흐름과 달리,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1,000만 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해 현재 총 4,206 BTC를 보유 중이며, 연말까지 1만 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강세 심리가 뚜렷하다. 미결제 약정이 2.57% 증가해 539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자금조달비는 0.0039%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내 롱 포지션 비중이 높아졌다는 뜻으로, 추세 상단 돌파 시 급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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