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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뜰 수 있을까?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2025년 최고의 밈코인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3 [03:00]

다시 뜰 수 있을까?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2025년 최고의 밈코인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3 [03:00]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

 

4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와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각각 2024년에 105%, 251%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지만, 2021년 고점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두 코인 모두 실질적인 사용처가 부족한 대표 밈코인으로, 가격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투기 심리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2021년에 약 4,527만%라는 기적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급락해 지금은 약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시바이누 개발진은 이더리움 기반의 느리고 비싼 트랜잭션 문제를 해결하고자 레이어2 솔루션 ‘시바리움(Shibarium)’을 도입했으며, 2023년 이후 약 10억 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시바이누를 결제 수단으로 받는 업체는 1,005곳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온라인 도박 또는 마이너 서비스 제공자에 국한되어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강력한 지지 속에 밈코인의 원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년 미 대선 직후,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수장을 맡게 되며 코인 가격은 0.47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별다른 실제 활용 사례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현재는 0.17달러로 하락했다.

 

두 코인 모두 토큰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시바이누는 총 공급량이 589조 개에 달하며, 1달러에 도달하려면 지구상 모든 부의 총합을 초과하는 시가총액이 요구된다. 소각 메커니즘으로 일부를 줄이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도지코인도 발행 상한은 없으며 매년 신규 코인이 무기한 생성되기에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도지코인은 여전히 일론 머스크라는 상징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지시키고 있으나, 시바이누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침체된 상태다. 더모틀리풀은 두 자산 모두 투기성이 짙으며 리스크가 매우 높은 투자처라고 지적했으며, 장기적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BTC) 또는 실적 기반 주식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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