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자사의 국제 결제 솔루션에 공식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RLUSD의 실사용 확대를 견인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리플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투데이는 RLUSD가 현재 송금 서비스 업체 iSend와 BKK 포렉스(BKK Forex) 등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시총이 2억 4,3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플은 같은 날 RLUSD 5,000만 개를 추가 발행하며 공격적인 공급 확대에 나섰다.
유투데이는 리플의 재무 책임자 잭 맥도널드(Jack McDonald)의 발언을 인용해, “RLUSD는 초기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은 올해 말까지 RLUSD를 ‘상위 5대 스테이블코인’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유투데이는 RLUSD가 크라켄(Kraken)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유동성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RLUSD의 높은 신뢰성과 리플 네트워크 기반의 활용성 덕분에 기관 수요도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투데이는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의 견해를 인용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기반 자산이므로 장기적으로는 현금 사용량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CZ는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전체 거래의 주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투데이는 RLUSD의 본격 확장이 XRP 생태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리플이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 국면에서 RLUSD를 통해 주도권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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