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보유자들의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심리가 반등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투데이는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30일간 수익 중인 공급량 비율(Percent Supply in Profit)이 XRP는 5.22% 감소해 현재 81.5%만이 수익 구간에 있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53.6%, 솔라나는 35.2% 수준까지 급감했다. 이는 해당 자산들의 매수세 약화 및 단기 하락 압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유투데이는 XRP 가격이 최근 2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시장 전반적인 하락과 함께 수익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SOL과 DOGE도 각각 9.4%, 12.6% 하락하며 투자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톤코인(TON)과 바이낸스코인(BNB)은 각각 94%, 86%의 수익률을 유지하며 강한 홀더 신뢰도를 보였다.
유투데이는 수익률 지표가 후행 지표이긴 하지만,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강세장에서 90% 이상의 공급이 수익 상태에 있지만, 현재 XRP, SOL, DOGE는 그 비율이 크게 낮아져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투데이는 향후 이들 자산이 과거 고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거래량 회복과 시장 심리 반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로선 수익률 감소 흐름이 지속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