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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따라 추락? 이더리움, 침체 전조에 흔들린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3 [09:29]

주식시장 따라 추락? 이더리움, 침체 전조에 흔들린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3 [09:2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전략 세션에서 S&P500 지수의 약세가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추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ETH가 장기 추세선을 따라 1,044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는 역추세 랠리(counter-trend rally) 가능성을 제기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S&P500이 4월 초~중순까지 계속 약세를 보인다면 ETH 역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기의 약세 요인으로 4월 2일 발표된 보복 관세 이슈와 더불어, 이달 발표될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을 지목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방향성과 경기 침체 여부를 예의주시하게 만들 것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 코웬은 이더리움 주간 차트상 ‘트리플 톱(triple top)’ 패턴이 형성되었다며, 이는 장기적인 약세 전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침체 국면은 공식 발표 전에 이미 시장이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으며, 급락 이후 큰 반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며, ETH의 추락 이후 반등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코웬은 ETH가 장기 추세선인 로그 곡선에 따라 1,00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한 뒤, 중기적으로는 3,000달러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사이클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진입 기회를 엿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ETH는 1,8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4.4%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식시장 방향과 미국 경제 지표, 그리고 연준의 금리정책 등이 ETH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4월 중순까지의 데이터 흐름이 향후 ETH 방향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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