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96시간 동안 2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이 거래소로 이동하면서 매도 압력 상승 신호가 나타났다. 이는 과거 국면에서 지역 고점 형성 전 나타난 전조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이 현재 83,000달러 선에서 정체 중이며, 4시간 차트상에서는 고전적인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패턴의 넥라인은 88,860달러로, 이 저항 구간 돌파 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반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경우, 81,535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심리는 현재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롱·숏 포지션이 각각 130건으로 균형을 이루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태다. 여기에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량은 2018년, 2021년 저점 수준으로 하락해 온체인 참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래 및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는 여전히 견고하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10,000 BTC 이상 보유 지갑의 보유량이 증가했고, 고래 매집 점수는 0.6에 근접했다. 테더(Tether)는 2025년 들어 7억 5,0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매입해 총 10만 개 이상을 보유 중이다. 비트와이즈(Bitwise)도 최근 2,450만 달러 규모의 BTC를 추가 매수했다.
다만 희소성을 평가하는 S2F(Stock-to-Flow) 비율은 24시간 기준 71.43% 급락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공급 희소성 가치가 약화되었거나, 시장이 이를 덜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고래 매수세와 기관 유입이 지속되면서 하락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기술적 반등 기반은 여전히 유효하며, 장기적 강세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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