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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비트코인 초강대국 선언…美, 국가 전략비축 자산으로 BTC 본격 도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30 [17:05]

트럼프 백악관, 비트코인 초강대국 선언…美, 국가 전략비축 자산으로 BTC 본격 도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30 [17:05]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백악관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 보 하인스(Bo Hines)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Strategic Bitcoin Reserve)’으로 삼고 본격적인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두고 “디지털 자산 시대의 새로운 우주 경쟁”이라며, 미국이 글로벌 BTC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인스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규정하며, 희소성과 탈중앙적 특성 덕분에 국가가 보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재무부와 협력해 보유 현황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예산 중립적(budget-neutral) 방식으로 효율적이고 확장성 있는 매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하인스는 “비트코인 비축은 최대한 빠르게 시작될 것이며, 다양한 수단을 통해 가장 실용적이고 신속한 매입 구조를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비트코인 비축 자산화를 위해 관세 수입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략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공개된 것으로, 초기 행정명령과 함께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종료, 암호화폐 기업 대상 소송 철회 등 규제 환경 완화 조치도 병행되고 있다. 백악관은 또한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법안을 8월 전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비트코인 비축 전략 외에도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포함한 ‘지니어스법(Genius Act)’ 표결도 예정돼 있어, 향후 미국 내 디지털 자산 법제화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하인스는 “미국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국민의 미래를 위해 이 자산을 축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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