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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4,000달러 돌파 뒤 흔들…XRP·도지코인, ETF 연기 여파로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07:17]

비트코인 94,000달러 돌파 뒤 흔들…XRP·도지코인, ETF 연기 여파로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1 [07:17]
암호화폐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코인 가격은 미국 정치와 경제 지표, 두바이에서 열린 TOKEN2049 행사 등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94,000~96,0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단기 조정을 겪으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비트코인을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강조하며,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도입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고관세 정책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자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도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동시에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로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두바이에서 열린 TOKEN2049 컨퍼런스는 1만 5,000명 이상이 참석하며 중동이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 중임을 확인시켰다. 특히 두바이 트럼프 타워가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한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더리움은 현재 1,800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 중이며,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연기로 4% 하락해 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또한 유사한 이유로 3% 하락해 0.17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전반에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이는 강세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러나 이전 약세장에서 큰 손실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장은 낙관과 경계심 사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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