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IPO(기업공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라켄은 1분기 총수익 4억 7,200만 달러, 조정 EBITDA 1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실적 지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9% 증가했으며, 거래소 전반의 거래량은 29% 상승, 펀딩 계정 수는 26% 증가해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거래량 성장과 계정 확대는 시장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이를 통해 크라켄은 전반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객 참여도 증가를 달성했다.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7% 하락했지만, 2024년 4분기 기록적 실적 이후 조정 흐름으로 해석된다.
크라켄은 최근 캐나다에서 제한 딜러 등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확장을 진행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다중 거래 플랫폼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를 인수하며 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 거래소 중심에서 전통 금융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크라켄은 결제 애플리케이션 ‘크라켄 페이(Kraken Pay)’와 새로운 스테이킹 상품을 출시하며 사용자 경험 강화를 시도했다. 경쟁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크라켄은 꾸준히 상위권 거래소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IPO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2025년 내 상장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리스크도 해소된 상태로, 스테이킹 소송은 새 지도부 하에 종결됐다. 크라켄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상장 후보 거래소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