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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월 강세장 오나? 기관 자금·업그레이드 기대에 2,500달러 전망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4 [21:30]

이더리움, 5월 강세장 오나? 기관 자금·업그레이드 기대에 2,500달러 전망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4 [21: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계절적 강세 패턴과 기관 투자 확대에 힘입어 5월 중 단기 반등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분석가들은 ETH가 2,000달러를 넘어 최대 2,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분석가 'Cyclop'은 이더리움이 역사적으로 5월에 강세를 보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16년 이후 5월 평균 상승률은 27.36%에 달하며, 2017년에는 무려 70.29% 급등한 바 있다. 2024년에도 5월 한 달간 24.65% 상승하며 계절적 흐름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른 분석가 'TraderPA'는 최근 ETH가 2025년 들어 가장 강한 월간 양봉을 기록했다며, 이전 유사한 패턴에서는 이후 60% 급등이 뒤따랐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채택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솔루션을 발표했고, 독일 도이체방크도 이더리움 인프라에 진출했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는 자산을 토큰화하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도 웹3 서비스 구축에 이더리움을 활용 중이다. 또한, 트럼프의 WLFI 기금은 보유 암호화폐의 94%를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고, 서클(Circle)도 자사 스테이블코인의 상당량을 이더리움에 배치하고 있다.

 

네트워크 설계 개편 움직임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 댄크라드 페이스트(Dankrad Feist)는 향후 5년간 가스 리밋을 100배 확대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비트코인처럼 단순한 구조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장기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다만 찬반이 엇갈리는 의견도 존재한다.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이더리움이 레이어2 난립과 기술 노후화로 인해 15년 내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기술적 리브랜딩과 기관 자금 유입이 ETH의 단기 상승세를 견인할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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