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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또다시 비트코인 대량 매수 예고…60만 BTC 돌파 임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5 [08:30]

마이클 세일러, 또다시 비트코인 대량 매수 예고…60만 BTC 돌파 임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5 [08:3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조만간 대규모 비트코인(BTC)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은 100,000달러 돌파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세일러는 “Too much blue, not enough orange(파란색은 많고 오렌지는 부족하다)”는 문구와 함께 포트폴리오 추적기를 공유하며 매수 신호를 간접적으로 보냈다.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553,555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528억 달러 규모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2%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일러는 앞서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주식 발행을 통해 84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매수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일러의 글이 올라온 직후 BTC 가격은 3% 가까이 급등했으며, 실제 매수가 발표될 경우 과거와 유사하게 시장 상승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95,000달러 수준에서 박스권을 유지 중이며, 시장은 새로운 상승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BTC의 중장기 목표가를 116,652달러로 제시하며 “최근 회복세는 목표를 향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가 가격을 움직일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일러는 “나는 항상 고점에서 계속 매수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남기며 가격에 상관없이 BTC 매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번 매수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블랙록(BlackRock)을 제치고 100만 BTC 보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100,000달러를 향한 결정적 돌파를 할 수 있을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다음 행보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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