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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한마디에 비트코인 출렁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21:10]

파월의 한마디에 비트코인 출렁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7 [21:10]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 달러     ©코인리더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리고 있다.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현행 4.25~4.5%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98%에 달한다. 그러나 금리 자체보다는 파월 의장이 전달할 경제 평가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dovish)인지 매파(hawkish)인지에 따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비둘기파적 발언은 완화적 통화정책 시사를 의미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고, 반대로 매파적 입장은 긴축 정책 지속으로 해석돼 가격 조정 가능성을 키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 나타난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연준이 균형 잡힌 접근을 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 연준 고위 관계자 빈센트 라인하트는 “정책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대한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연준이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외에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언급한 점 역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다. 트럼프는 이후 “임기 만료가 가까워 해임은 의미 없다”며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렸지만, 정치적 긴장이 금리 정책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결과적으로 이날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더라도, 파월 의장의 발언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높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향후 투자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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