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FOMC 회의 이후 비트코인 향방은? 파월 발언에 쏠리는 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22:10]

FOMC 회의 이후 비트코인 향방은? 파월 발언에 쏠리는 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7 [22:1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TC) 가격이 5월 7일 97,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이 시장에 위험 선호 심리를 불러일으키며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3% 이상 상승하며 97,000달러를 기록했다. 일일 거래량은 37% 급증해 317억 달러에 달했으며, 단기적으로 97,7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중국과의 스위스 회담 계획을 발표하면서 무역 장벽 완화를 시사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강한 상승세가 포착됐다. 24시간 동안 약 8,36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미결제 약정은 4월 8일 이후 26% 증가해 644억 달러에 이르렀다. 펀딩 비율도 5월 5일 음수에서 5월 7일 0.0046%로 반등해 강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전형적인 강세 반전 패턴인 하락 쐐기(falling wedge)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초 가격인 93,000달러를 비롯한 주요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한 상태이며, 다음 저항선은 98,000달러로 분석된다. 이 구간을 넘으면 패턴 목표치인 100,2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RSI 기준으로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포착되고 있어 추세 약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일봉 종가 기준으로 93,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90,000~87,000달러 구간에서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한편,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5.6%로, 이번 회의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