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관련해 블랙록(BlackRock)의 초고액자산가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XRP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트코인 고든(Altcoin Gordon)은 블랙록 내부 고위 인사와의 점심 자리에서 XRP에 대한 큰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순자산 5,000만 달러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이 암호화폐, 특히 XRP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 이후 XRP 커뮤니티에서는 블랙록의 XRP 관련 움직임에 대한 추측이 확산됐다. 고든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기관 매집 가능성부터 ETF 출원 가능성까지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 커뮤니티는 블랙록과의 연계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XRP ETF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블랙록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블랙록의 참여가 XRP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금까지 442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42억 달러 규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프랭클린템플턴의 비트코인 ETF는 1년이 넘었음에도 2억 5,000만 달러, 이더리움 ETF는 3,6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러한 격차는 블랙록의 ETF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ETF스토어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블랙록이 XRP ETF 시장에 결국 참여할 것이며, 경쟁사들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SEC와 리플(Ripple)의 소송이 완전히 종결되는 시점을 블랙록의 참전 시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두 당사자는 합의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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