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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단숨에 33% 급등…고래·기관 매수 러시 시작됐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9 [23:18]

이더리움, 단숨에 33% 급등…고래·기관 매수 러시 시작됐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9 [23:18]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은 하루 만에 33% 급등하며 1,810달러에서 2,414달러까지 치솟았다. 가격은 이후 소폭 조정돼 현재 2,3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ETH를 매입해 거래소에서 대거 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전문 운용사 아브락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Abraxas Capital Management)는 오늘 하루에만 약 61,401 ETH, 약 1억 1,63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출금했다. 하루 전에는 바이낸스에서 약 4만 9,644 ETH, 약 9,200만 달러 상당을 매입한 바 있다.

 

고래의 매수세는 이뿐만이 아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세노라(Senora, 구 IntoTheBlock)는 최근 3주 연속 이더리움이 거래소에서 유출되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의 누적 출금액은 약 5억 5,9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트럼프 계열의 금융기관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도 이날 이더리움 시장에 진입해 1,587 ETH(약 350만 달러)와 9.7 WBTC(약 100만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친(親)트럼프계 자금이 이더리움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과 고래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이더리움 상승세에 강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인출이 이어지며 유통량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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