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차타드, 팔콘X와 함께 기관 암호화폐 은행 업무 확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4 [20:00]
세계적 금융기관인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암호화폐 산업 지원 강화에 나섰다. 최근 암호 프라임 브로커인 팔콘X(FalconX)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기관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은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전통 금융권의 적극적 참여를 의미한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제휴를 통해 팔콘X는 초기에 스탠다드 차타드의 은행 인프라와 다양한 통화쌍 접근권을 기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두 기업은 이후 더 폭넓은 서비스 및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파트너십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암호화폐 수요에 부응하는 추가 상품과 서비스로 확장될 전망이다. 대상 고객은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토큰 발행사, 결제 플랫폼 등으로서, 다양한 기관 집단을 아우른다. 팔콘X의 아시아·중동지역 총괄 매트 롱은 스탠다드 차타드가 디지털 자산 도입에 유연하며 선도적 금융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이번 협력은 암호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금융권의 전향적 움직임으로, Luke Boland는 이같은 노력으로 글로벌 암호시장 내 금융 인프라 강화를 기대했다. 그는 기관 수요 증가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거래 및 금융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선제적 행보는 2016년 XRP 투자 시작 이래, 암호화폐 업계와의 긴밀한 연관성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암호거래소 OKX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관 대상 암호화폐와 토큰폭제 담보 서비스를 시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하반기까지 규제 완화와 함께 글로벌 은행들이 비트코인(BTC)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처럼 스탠다드 차터드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는 기존 금융의 틀을 넘어, 앞으로 금융 생태계 재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가 금융권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아가는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금융기관과 암호시장 간의 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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