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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지금 팔아야 할까? 사야 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03:30]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지금 팔아야 할까? 사야 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0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 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강한 매수-매도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단기적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장기적 공급 제한이라는 상반된 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매도와 보유·매수 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먼저 매도론자들은 미국의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을 핵심 리스크로 지목한다. 광범위한 관세 부과로 인해 기업 비용 상승, 소비 감소, 투자 위축이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66% 상승하며 가격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반면 매수·보유론은 단기와 장기 모두에서 강한 논거를 제시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비축제도(Strategic Bitcoin Reserve) 도입 가능성이 부각되며, 이는 유통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 각국이 비슷한 비축 정책을 검토 중이며, 비트코인 ETF와 트레저리 컴퍼니 등 제도권 채택이 확산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로 인해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2,100만 개라는 총 발행량 제한은 희소성을 강화한다. 시장의 자금 유입과 더불어 이러한 공급 감소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 상승 동력이 된다는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 보유 혹은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 거시경제 충격이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의 구조적 공급 제한과 제도권 채택 가속화는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5년 이상의 장기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도록 달러-코스트 애버리징(DCA) 전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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