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이 최근 강한 투자자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온체인 지표에서 상반된 신호를 보이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XRP는 2.66달러 저항선에서 반락하며, 현재 2.42달러에 거래 중이다.
XRP의 거래소 보유량은 3.22% 감소한 7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공급 축소에 따른 긍정적 해석이 나왔지만,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NVT) 비율이 2,806까지 급등해 과대평가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는 거래 활동 대비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단기 조정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
한편 개발 지표는 긍정적이다. XRP의 개발 활동 지수는 20.21로 반등하며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성장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단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은 완화되었지만, 핵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낸다. XRP는 2.66달러(0.786 피보나치 레벨) 돌파에 실패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상승 교차를 유지하나 모멘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0달러 강력 저항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현재 구간은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또한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비율이 253.11%로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지난 고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매도 압력이 당장 크지 않음을 시사하나, 온체인 활용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시 위험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XRP는 2.66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추가 상승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급 축소와 개발 지표는 긍정적이나, 과대평가 신호와 기술적 피로감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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