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1,000달러를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에 투자하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5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비트코인 가격을 효과적으로 추종하는 대표적 현물 ETF다. 보수는 0.25%로 타 ETF와 유사하며, 실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1년 기준 ETF 수익률은 60%를 넘었다.
그러나 1,000달러 투자금이 100만 달러로 불어나는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1,000배 상승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재 10만 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이 1억 달러에 도달해야 투자금이 백만장자 수준으로 커지게 된다. 이는 매우 장기적이고 극단적인 가정이다.
비트코인 강세론자 중 대표격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이 2045년까지 1,300만 달러, 최대 4,9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1,000달러 투자금이 백만 달러로 성장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치다.
더모틀리풀은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특유의 변동성과 투자 리스크를 경고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10만6,000달러에서 5만4,00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으며, 이러한 극심한 가격 변동은 투자자의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증폭시킨다.
결국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효율적 수단이지만, 고수익 기대감에 따른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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