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원 롭 커닝햄(Rob Cunningham)은 XRP(리플)의 가격이 단기 5~15달러, 장기 20~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강력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XRP의 실사용 사례 확대, 기관 수요 증가, 규제 환경 개선을 핵심 근거로 꼽았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그는 지난 4월 리플(Ripple)이 1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로드(Hidden Road)의 영향력을 지목했다. 히든로드의 일일 거래량 100억 달러 중 30%가 XRP 레저를 통해 정산될 경우, 하루 30억 달러, 연간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XRP를 잠그게 되며, 이는 약 27억 개 XRP(유통량의 5%)를 묶어 가격 상승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커닝햄은 또한 XRP의 기관 접근성 확대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11개의 XRP ETF 신청이 접수되어 있으며, 오는 5월 1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XRP 선물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이미 테우크리움(Teucrium)의 2배 레버리지 XRP ETF는 출시 직후 자산운용규모(AUM) 3,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초기 수요를 입증했다.
국제 금융표준인 ISO 20022와의 호환성도 XRP의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커닝햄은 ISO 20022가 2025년까지 글로벌 고액 거래의 80%를 처리할 것이라며, XRP의 실시간 결제 솔루션이 국제 송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ISO 20022 호환 시스템은 하루 4,34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실시간 결제 인프라(FedNow)와 같은 정책적 흐름 역시 XRP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XRP가 FedNow에 직접 통합된 것은 아니지만, 금융기관들이 저비용·고속 결제 수단을 찾는 과정에서 XRP의 유틸리티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커닝햄은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XRP의 가격이 2025년 말까지 30~75달러 구간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믿기 힘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실사용·기관 수요·금융 인프라 변화가 맞물리며 XRP의 폭발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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