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메인넷을 출범한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상장, 가격, 생태계 등 주요 분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로 커뮤니티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6,000만 명의 사용자(파이오니어)가 기대했던 주요 공약 중 상당수가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다.
첫 번째로 가장 큰 논란은 Pi 코인(PI)의 바이낸스 미상장이다. 2월 커뮤니티 투표에서 86%가 바이낸스 상장을 지지했지만, 여전히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모두 PI를 상장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Pi 코어팀이 수십억 개의 락업된 PI 코인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PI는 HTX, 비트겟(Bitget), MEXC, OKX 등에서만 거래된다.
두 번째 문제는 PI 가격의 급락이다. IOU 거래 당시 기대치와 달리, PI는 상장가가 2달러에 불과했고, 이후 1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2월 말 3달러까지 반등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돼 현재는 0.7달러 수준이다. 내부자 매도 루머와 ‘러그풀’ 우려도 시장 신뢰를 약화시켰다.
세 번째는 1억 달러 규모의 Pi Ventures 펀드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해당 펀드는 스타트업 지원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투자 여부와 규모는 Pi 재단의 전적인 재량에 달려 있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는 “확정되지 않은 약속”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네 번째로, Pi 네트워크는 메인넷 조건으로 100개의 디앱(dApp) 런칭을 약속했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출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에서는 “6년을 기다렸는데, 약속한 디앱은 어디에 있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섯 번째는 불투명한 로드맵이다. 2025년 4월 발표된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3단계 로드맵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데이터 감사를 위한 절차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채굴 이력의 불일치 문제, KYC 지연, 토큰 마이그레이션 난항 등 복합적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결국 Pi 네트워크는 메인넷 출시 이후 3개월간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신뢰 회복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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