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리플)는 2024년 기록했던 500% 급등 이전과 유사한 가격 패턴을 다시 보이며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5일 동안 1억 1,000만 개 이상의 XRP가 고래 지갑에 매집되며, 강세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현재 2.33달러로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2.32~2.39달러 범위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0만~1억 개의 XRP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의 보유량이 75.6억 개에서 76.7억 개로 증가하며, 총 1억 1,000만 개를 추가 매수한 것이 포착됐다. 이는 가격 반등을 노린 강세 포지션으로 해석된다.
XRP는 현재 주간 차트상에서 2024년 말 500% 상승 직전 나타났던 하락 삼각형 돌파 직전의 흐름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당시 XRP는 저항선 돌파 후 수개월 만에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현재도 XRP는 비슷한 저항선을 테스트 중이며, 이를 상방 돌파할 경우 3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술적 지표상 RSI(상대강도지수)는 55 수준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ADX(평균 방향성 지수)는 하락 곡선을 그리며 상승 추세가 아직 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XRP는 당분간 삼각형 내에서 조정 혹은 횡보를 이어갈 수 있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흐름이 감지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5일간 XRP의 미결제 약정은 9억 3,000만 달러 이상 급감했으며,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BTC)에 자금을 재배분하는 모습이다. 바이낸스 기준 롱/숏 비율은 2.97로 여전히 강세 성향이지만, 하루 동안 3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매도 압력도 함께 증가했다.
XRP가 2024년과 같은 강력한 랠리를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는 미결제 약정 증가와 함께 트레이더의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다. 고래의 지속적인 매수와 가격 패턴의 유사성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추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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