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스위스, 아부다비 규제 승인 획득…EU 외 첫 중동 진출 본격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1 [20:00]

비트코인스위스, 아부다비 규제 승인 획득…EU 외 첫 중동 진출 본격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1 [20:00]
출처: Bitcoin Suisse X

▲ 출처: Bitcoin Suisse X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기업 비트코인스위스(Bitcoin Suisse)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조건부 인가(In-Principle Approval, IPA)를 획득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외 지역으로의 첫 공식 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승인은 비트코인스위스의 중동 지역 자회사인 BTCS(Middle East)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향후 전면 금융서비스 라이선스 취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디지털 자산 거래, 암호화 증권 및 파생상품 서비스, 커스터디 솔루션 등 다양한 규제 내 암호화폐 금융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BTCS(Middle East)의 글로벌 확장 총괄이자 지정 고위 경영자인 세이다 마이첸(Ceyda Majcen)은 “아부다비는 중동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 허브 중 하나이며, FSRA와의 협력을 통해 완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해당 발표를 X(구 트위터)를 통해 직접 전했다.

 

비트코인스위스는 2013년 설립 이후 스위스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해당 생태계의 현재 가치는 5,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번 중동 진출은 비트코인스위스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최근 몇 달간, 중동을 차세대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보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4월 29일에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FSRA로부터 조건부 인가를 획득했으며, 전날에는 스택스 아시아 DLT 재단이 ADG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에 공식 진출한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단체가 되었다.

 

스택스 재단 측은 중동에서 비트코인 자본 활용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에도 적극 참여 중이며, 해당 정책 청사진은 비트코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각국 규제기관이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