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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EO의 'World', 1억 3,500만 달러 투자 유치…윤리 논란 속 글로벌 확장 본격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11:00]

오픈AI CEO의 'World', 1억 3,500만 달러 투자 유치…윤리 논란 속 글로벌 확장 본격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2 [11:00]
World/출처: @worldcoin X

▲ World/출처: @worldcoin X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픈AI(OpenAI)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이 이끄는 디지털 신원 프로젝트 'World'가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베인 캐피탈 크립토(Bain Capital Crypto)로부터 총 1억 3,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World는 이번 자금을 통해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홍채 인식 장치 ‘오브(Orb)’ 인프라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60개 이상의 관할권에서 1,25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World ID'가 발급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의 홍채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인간임을 증명(proof of personhood)'하는 시스템을 표방하지만, 개인정보 수집과 인센티브 제공 방식이 '동의의 자발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생체 정보를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구조가 윤리적·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데이터 보호당국(ANPD)은 올해 1월 World의 운영을 금지했으며, 3월에는 이 결정을 재확인하면서, 비자발적인 생체 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회사가 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하루 5만 브라질 헤알(약 8,851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지난 5월 4일 World의 사업 라이선스를 정지했다. 현지 통신·디지털부는 일부 자회사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로 정식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외에도 독일 바이에른주 개인정보 감독청(BayLDA)은 지난해 12월, 사용자에게 생체 정보 삭제 옵션을 제공하라는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보호 기준 준수를 요구하며 World에 시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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