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원 35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개최한 '밈코인 투자자 만찬'에 대해 연방 법무부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외국 국적 인사들의 행사 참석 가능성과 연방 뇌물 수수 및 외국 이익 수수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해당 만찬이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선물을 받는 것을 금지한 '외국 이익 수수 조항(emoluments clause)'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석자 다수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계된 외국 국적자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따라, 외국 정부가 트럼프와의 접촉을 위해 밈코인($TRUMP) 행사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만찬은 워싱턴 DC 인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행사 직전에는 상원의원 제프 머클리(Jeff Merkley)와 시위대가 "불법 암호화폐 파티", "민주주의는 팔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측에 만찬 참석자 명단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바이낸스 창업자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신을 트럼프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외교적 중개자처럼 묘사한 기사에 대해 "허위이며 모욕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파키스탄 방문 당시 WLF와 현지 인사를 연결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자신은 처음 보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 위원은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가 “매우 조만간” 허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거래를 미국 내로 되돌리는 것이 업계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싱어는 이달 말 CFTC를 떠나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 CEO로 취임할 예정이며,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정식 규제 아래 거래될 경우 업계 전반에 안정성과 제도권 수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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