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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암호화 붕괴"...비트코인·이더리움, 구글 경고에 '보안 대재앙' 비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4/06 [01:30]

"2029년 암호화 붕괴"...비트코인·이더리움, 구글 경고에 '보안 대재앙' 비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4/06 [01:30]
양자컴퓨터,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지갑/챗GPT 생성 이미지

▲ 양자컴퓨터,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지갑/챗GPT 생성 이미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4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백서를 통해 암호학적으로 의미 있는 양자 컴퓨터가 2029년 등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완전 동형 암호화(FHE) 프로젝트 페닉스 창립자 가이 지스킨드(Guy Zyskind)는 “기존에 거론되던 10년 이상의 유예 기간이 사실상 끝났다는 신호”라고 지적하며 업계의 즉각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글 연구진은 양자 컴퓨터가 현실화될 경우 트랜잭션이 확정되기 전 가로채는 공격의 성공 확률이 최대 41%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스킨드는 이러한 취약점이 메모리풀을 공격자들의 주요 표적으로 만들고, 개인 키 탈취를 통해 정상 거래를 위조 거래로 바꾸는 시나리오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신뢰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수준의 위협으로 평가된다.

 

방어 방안으로는 양자 내성 암호(PQC) 도입과 메모리풀 암호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영지식 롤업과 레이어2 기술에 의존도가 높은 이더리움 생태계는 구조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타원곡선 암호 방식은 강력한 양자 컴퓨터 앞에서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과거 데이터의 보안이다. 네트워크가 양자 내성 구조로 업그레이드되더라도 이미 공개 원장에 기록된 과거 데이터는 보호할 수 없다. 현재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된 거래 기록과 개인 정보는 향후 양자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되는 순간 한꺼번에 해독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지금부터 암호화된 데이터를 축적한 뒤 향후 양자 컴퓨터 등장 시 이를 해독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프라이버시 기반 거래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과거 기록 역시 장기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가상자산 생태계 전반의 보안 체계 재설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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