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휴전 소식이 촉발한 숏 스퀴즈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리플)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시장에 강한 반등 압력을 만들어냈다.
4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개 자산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하며 급등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4% 이상 상승해 7만 1,522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ETH)은 약 7% 올라 2,244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XRP 역시 5% 넘게 상승해 1.3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상승의 핵심 동력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총 2억 3,700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2억 1,2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 역시 총 1억 1,900만 달러 중 9,750만 달러가 숏 물량으로 집계됐고, XRP는 430만 달러 청산 가운데 357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에서 비롯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개방할 경우 2주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의 불안을 크게 낮췄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도 빠르게 진정됐다.
실제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기존 ‘공포’ 구간에서 46 수준의 중립 구간으로 올라섰다. 이는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파생시장에서는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4월 1일 약 480억 달러 수준이던 미결제 약정은 이날 약 514억 5,000만 달러까지 증가하며 레버리지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 가격 반등을 넘어 수급 측면에서도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