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온체인 지표가 2018년 약세장 막판과 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이 지속 가능한 바닥을 만들기 전 마지막 하락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장벽에서 또다시 거절당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2분기 초반 5주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이 추가 가격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 분석가 크립토 챈(Crypto Chan)의 분석을 인용해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비트코인의 마지막 하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 챈은 5월 16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구조가 2018년 약세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마지막 항복 매도에 들어가기 전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1.15까지 내려갔다가 1.63까지 반등했고, 이후 시장의 마지막 하락과 최종 가격 바닥이 형성됐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는 현 사이클 저점인 6만 달러에서 1.14까지 하락한 뒤, 최근 8만 2,000달러 고점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1.51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역사적 데이터에 기반한 해당 온체인 패턴이 비트코인의 또 다른 지속적 가격 하락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장 분석가도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시장 평론가 카부키(Kabuki)는 별도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의 약세 헤드앤숄더 패턴 완성에 반응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며칠 안에 7만 달러까지 후퇴하고 6월에는 4만 1,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부키의 예상 경로에는 6만 1,000달러와 4만 7,0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이후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 부근까지 일시 반등한 뒤 마지막 매도세를 거쳐 4만 1,000달러 안팎에서 시장 바닥을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0.51% 하락한 7만 8,044달러로 평가됐고, 시가총액은 1조 5,600억 달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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