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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ZEC), 반토막 뒤 부활?...니어(NEAR)·월드코인(WLD)은 랠리 반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6/07 [00:30]

지캐시(ZEC), 반토막 뒤 부활?...니어(NEAR)·월드코인(WLD)은 랠리 반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6/07 [00:30]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지캐시(Zcash, ZEC)가 반토막 충격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반면,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 NEAR)과 월드코인(Worldcoin, WLD)은 과열 랠리 이전 수준으로 되밀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서사가 빠르게 식고 있음을 드러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니어와 월드코인은 랠리 출발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반면 지캐시는 6월 4일 624달러 부근까지 오른 뒤 약 50% 급락했고, 이후 24시간 동안 약 18% 반등했다.

 

지캐시의 급락은 오처드 실드 풀에서 발견된 결함과 맞물렸다. 보안 연구원 테일러 혼비(Taylor Hornby)는 해당 버그가 이론적으로 탐지되지 않는 위조 ZEC를 만들 수 있었다고 공개했다. 개발진은 긴급 업그레이드를 통해 패치를 진행했다. 도난 자금이나 실제 악용 사례는 없었지만, 결함 공개만으로 매도세가 빠르게 확산했다.

 

지캐시는 하루 만에 약 50% 밀리며 264.8달러까지 내려갔다. 시가총액은 약 90억 달러에서 53억 7,000만 달러 부근으로 줄었고, 레버리지 포지션 약 8,200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후 24시간 거래량은 29억 달러를 넘었고, 가격은 전일 대비 약 5% 반등했다. 매수세가 패치된 결함을 치명적 사건이 아닌 제한적 악재로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니어는 봄철 인공지능 테마 토큰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2월 저점 대비 200% 넘게 상승했다. 최근 고점은 2.41달러 부근이었다. 이후 1.91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막판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월드코인은 최근 약 60% 뛰며 0.55달러 부근까지 올랐으나 0.40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최근 고점 0.62달러 부근과 비교하면 약 35% 낮은 수준이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의 움직임도 시장 관심을 키웠다. 헤이즈가 이끄는 멜스트롬(Maelstrom) 펀드는 세 토큰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뒤 포지션을 정리했다. 헤이즈는 월드코인 목표가로 10달러를 제시하고 인공지능과 스페이스X(SpaceX) 상장 거래의 유동성 대체재로 언급했지만, 이후 포지션 매각을 공개하며 차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처드 결함 공개 뒤 보유하던 ZEC 전량도 매도했고 “성스러운 삼위일체는 죽었다”고 말했다.

 

세 토큰의 급등락은 시장 서사에 기대 오른 랠리가 얼마나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지캐시는 패치 이후 반등 지속 여부를 시험하게 됐고, 니어와 월드코인은 인공지능 테마 매수세가 되살아날지에 따라 흐름이 갈리게 됐다. 과열 서사가 걷힌 뒤 세 토큰은 바이럴 모멘텀 없이 가격 기반을 다시 세워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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