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는 없었다"...비트코인(BTC), ETF 유출에 5만 9,000달러 공포
비트코인(Bitcoin, BTC)이 5만 9,000달러까지 밀리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500달러 선을 향해 내려가면서, 미국 현물 ETF 시장에서도 하루 만에 3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6월 5일 하루 동안 3억 2,6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같은 날 597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두 상품 모두 장기 순유출 흐름을 끊은 지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압력에 노출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이탈은 기관 수요 둔화를 보여주는 핵심 신호로 해석됐다. 앞서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13거래일 연속 순유출 이후 4,8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안정 기대를 키웠지만, 하루 뒤 비트코인 상품에서 3억 2,6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회복 흐름은 짧게 끝났다.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앞선 기간에도 13일 연속 순유출을 겪었고, 이 과정에는 3억 9,600만 달러 규모 유출도 포함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597만 달러 유출은 비트코인 상품과 비교하면 작지만, 최근 회복세가 취약했던 상황에서 나온 추가 이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앞서 장기 순유출 구간 중 7,721만 달러 유출을 기록한 뒤 잠시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다시 자금 이탈을 보였다.
비트코인닷컴은 현물 ETF 자금 흐름이 규제 상품을 통해 암호화폐에 접근하는 기관과 자문 자금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순유출은 이들 자금이 저가 매수보다 노출 축소를 택하고 있음을 뜻한다. 비트코인이 5만 9,000달러까지 내려가고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는 상황에서 ETF 자금 이탈은 가격 약세를 더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시장은 아직 뚜렷한 바닥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앞선 하루 순유입은 안정화 신호처럼 보였지만, 6월 5일 자금 흐름은 매수자가 아직 확신을 갖고 돌아오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닷컴은 향후 출혈이 멈추는지, 특히 최대 펀드인 블랙록 IBIT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지가 기관 수요 회복을 가르는 다음 신호라고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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